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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4화
아무런 피해도 없이 수십 마리의 늑대들을 학살한 헌터들은 잠시간 휴식을 취했다.
그들이 각자의 장비를 점검하는 사이 어느새 가면의 헌터가 이쪽으로 다가왔다.
“…두 분은 이제 어쩌실 건가요? 원하신다면 안전한 상층까지 모셔다 드릴게요.” 조금 머뭇거리는 듯하면서도 상냥히 물어오는 목소리에 잠시 가면의 헌터를 바라보았다.
얼굴을 가린 가면 탓에 그 표정은 보이지 않았지만 이쪽을 보는 눈빛만은 확인할 수 있었다.
여전히 묘한 느낌이다.
“배려는 고맙습니다만, 바쁘신 것 아닌가요?” 흘깃 뒤편의 다른 헌터들을 바라보았다.
별다른 말을 하지는 않았지만 이쪽을 바라보는 시선이 조금 불퉁해 보였다.
이렇게 시간을 지체하는 게 마음에 들지 않는 모양이었다.
그런 내 시선을 따라 제 동료들을 한번 살핀 가면의 헌터가 한순간 작은 기세를 내뿜었다.
그리 강하지 않은 기세였지만 불퉁하게 이쪽을 보던 헌터들이 움찔할 정도는 되었다.
그녀의 동료들이 모두 모른 척 시선을 돌렸다.
“…바래다 드릴 시간은 있어요.” 자그마한 목소리로 내뱉은 가면의 헌터가 묵묵히 이쪽을 바라보았다.
어째선지 조금 간절해 보이기까지 눈빛에 조금 고민될 수밖에 없었다.
흘깃 시선을 돌려 스노우를 바라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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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 안에 세 아이를 품은 로투스바카라 스노우가 한차례 고개를 주억였다.
이쪽의 대화 내용을 알아듣지는 못했어도 얼추 상황은 짐작하는 모양이다.
그게 아니라면 전적으로 내 뜻에 따른다는 것이거나.
“배려는 감사하지만, 로투스홀짝 거절하겠습니다.” “…왜죠? 동료들이 문제라면….” 재차 제 동료들을 바라보며 기세를 내뿜는 그녀의 모습에 재빨리 말을 이었다.
“저희도 제 앞가림 정도는 충분히 가능합니다. 말씀은 감사하지만 굳이 그러실 필요까지는 없습니다.” 담담히 내뱉은 말에 가면의 헌터가 흘깃 나와 스노우를 살폈다.
찬찬히 우리를 훑어보던 그녀가 잠깐의 침묵 끝에 느릿하게 고개를 주억였다.
마지못해 허락하는 듯한 느낌이다. 오픈홀덤
“…그렇군요. 그렇게 말씀하신다면 알겠어요… 몸조심하세요.” 조금 기분 상한 듯 전보다 쌀쌀맞은 목소리로 내뱉은 가면의 헌터가 휙- 몸을 돌렸다.
두터운 로브의 망토가 가볍게 흩날렸다.
잠깐 대화를 세이프게임 나눴던 양유이 헌터가 이쪽을 향해 가볍게 고개를 숙이는 것을 끝으로, 먼저 달려나간 가면의 헌터들을 따라 그녀의 동료들이 휙휙- 숲속으로 사라졌다.
고랭크 헌터들다운 재빠른 움직임이다.
[흐음… 무슨 얘기를 나누었나?] […대충 짐작하고 있는 거 아니었나?] [본녀가 신통력이 있는 것도 아니고, 모르는 언어로 대화하는 것을 알아들을 정도는 아니다. 그저 그대가 이쪽을 바라보기에 대충 알아들은 척한 것뿐이지. 그래서 무슨 얘기를 했지? 제법 대화가 길어지던데….] 조용히 이쪽을 바라보는 스노우의 눈빛에 곧바로 가감 없이 사정을 설명했다.
왠지 잘못 말했다간, 그대로 대화를 빙자한 대련이 시작될 거 같았다.
[흠… 그렇군.] 스노우가 가볍게 고개를 주억였다. 세이프파워볼
이전까지의 묘한 분위기는 어느새 말끔히 사라져 평소와 같았다.
이걸로 안심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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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들은 제법 친절하구나. 이런 배려까지 해주니 말이다.] […그만큼 잔인하기도 하지.] 덤덤히 덧붙인 목소리에 스노우가 재차 고개를 주억였다.
그러고는 슬슬 답답한지 몸을 버둥거리기 시작한 설이를 바닥에 내려주었다.
재차 자유의 몸이 된 설이가 “컁컁!” 신나게 주변을 뛰어다니기 시작했다.
토순이가 급히 그 뒤를 뒤쫓는다.
정말 언제나 해맑구나.
그 모습을 잠시 흐뭇하게 바라보고 있자, 여전히 제 품을 떠나지 않은 루엘을 부드럽게 쓰다듬던 스노우가 재차 말을 이었다.
[그래서 그들은 이 땅의 지배자를 처리하러 간다고 했나?] [그렇지. 그들 말고도 다른 인간들도 여럿 있는 모양이다.] [호오… 그건 좀 궁금하구나. 인간들의 싸움 방식이라… 참고가 될지도 모르겠군.] 흥미롭다는 듯 저편을 바라보는 스노우의 모습에 곧장 물었다.
[한번 살펴보겠나?] [흠? 그래도 괜찮은가?] [아아. 별다른 일정은 없으니까. 우리 정도의 은신 수준이면 이 근처의 인간들한테 들킬 일도 없을 테고.] 가볍게 고개를 주억이며 답하는 내 모습에 스노우가 자그마한 미소를 지었다.
[혹시 그 인간이 다시 보고 싶다거나 그런 것은 아니겠지?] […절대 아니다. 도대체 어째서 얘기가 그렇게 되는 거지?] [흐음… 꽤나 그 인간한테 관심이 있던 거 같아서 말이다. 의식하지 않았다면 상관없다.] 조용히 말한 스노우가 저편에서 뒹굴고 있는 설이와 토순이를 챙겼다.
그런 그녀의 모습을 불만스레 바라보고 있자 스노우가 피식 웃음을 내뱉었다.
[아아. 그저 농을 해봤을 뿐이니 그만 노려보거라. 그대의 마음은 본녀가 더 잘 알고 있다. 설이를 두고 그대가 어디 한눈을 팔겠느냐?] 스노우는 느긋이 걸어 설이를 내 품에 안겼다.
[그사이에 꽤 멀어졌구나. 잘못하면 늦을지도 모르니 조금 서두르는 게 좋겠어.] 그리 덧붙이며 먼저 훌쩍 몸을 날리는 스노우를 보다 나지막이 한숨을 내쉬었다.
[…딱히 설이 때문에만은 아닌데 말이지.] 조용히 중얼거린 내 목소리를 스노우가 들었는지는 모르겠다.
[아빠? 안 가?] 이후 통통- 내 팔을 두들기며 채근하는 설이의 행동에 곧장 스노우를 따라 몸을 날렸다.
목적지는 저편에서 느껴지는 헌터들의 기척이 있는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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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남녀와 헤어진 후, 가면의 헌터와 그 동료들은 곧장 다음 목적지를 향해 몸을 날렸다.
사전에 다른 헌터들과 미리 조율해 정해놓은 집합 장소였다.
일행의 선두에서 묵묵히 앞장 서 달려나가는 가면의 헌터.
그리고 그런 그녀의 뒷모습을 바라보던 양유이가 조용히 중얼거렸다.
“공대장님… 아까 그 남자가 마음에 들었던 걸까?” 같은 공대원 정도를 제외하면 항상 타인에게 일정 이상의 거리를 두던 평소와 달리, 직접 타인에게 친절을 베풀던 모습을 떠올리니 어쩌면 그런 건지도 몰랐다.
불과 2년여 만에 S랭크 헌터가 되고, 아무런 길드에 소속되지 않은 무소속으로서 화영 공격대의 공대장을 맡은 젊은 천재 헌터.
비록 항상 쓰고 다니는 가면 탓에 추녀라는 둥, 얼굴에 지울 수 없는 상처가 있다는 둥 이런저런 악소문들도 많았지만.
그 가면 안에 숨겨진 진짜 얼굴을 알고 있는 양유이로서는 전부 다 헛소리에 불과했다.
“정말… 외모도 그렇고 능력도 참 대단한 분인데. 왜 연애를 안 하는 걸까?” 공대장 정도의 능력이라면 남자 몇 명 정도는 부리고 다녀도 아무런 문제가 없을 텐데 말이다.
그래도 오늘 항상 철벽만 치던 공대장이 처음으로 관심을 보인 사내가 나타났다.
이성 보기를 돌같이 해서 답답함까지 느끼게 만들었던 그 공대장이라고 생각할 수 없을 정도의 적극성까지 보였고 말이다.
그동안 뒤에서 여러모로 공대장을 응원하던 양유이로서는 사내의 성격이나 능력은 둘째 치고 일단 환영할 수밖에 없는 일이었다.
“하지만 엄청난 미인이랑 같이 있던데….” 하필 반해도 임자 있는 사람에 반한 것일까?
마침내 나타난 운명의 상대가 이미 짝이 있다는 사실에 양유이는 통탄을 금치 못했다.
그것도 보통 그 짝이 보통 미인이 아닌, 경국지색이란 말도 아까울 정도의 엄청난 미인이란 것이 문제다.
‘우리 공대장님도 한 얼굴 하시기는 하지만… 응, 솔직히 저쪽에 비하면 조금… 아니, 많이 부족하네.’ 아무리 공대장을 응원하는 양유이로서도 거짓을 말할 수 없게 만드는 미모였다.
“…공대장님, 힘내세요! 제가 도와드릴게요…!” “…그런 거 아니에요.” 무심코 중얼거리던 양유이의 귓가로 조금 쌀쌀맞은 목소리가 들려왔다.
힘차게 달려나가던 양유이가 움찔 몸을 떨며 발을 삐끗했다.

고랭크 헌터 특유의 균형 감각으로 넘어지지는 않았지만, 하마터면 볼품없이 땅을 구를 뻔했다.
겨우겨우 균형을 찾은 양유이가 느릿하게 시선을 돌렸다.
그곳에는 어느새 제 바로 옆에서 달리고 있는 그녀의 공대장, 가면의 헌터가 있었다.
“고… 공대장님…?” “…이상한 생각하지 마세요. 그런 거 아니니까.” 나지막이 말하는 목소리에 양유이가 속으로 조용히 경악했다.
관심 없는 척하면서 설마 다 듣고 있던 것일까?
애초에 자신의 생각을 전부 입 밖으로 낸 그녀의 잘못이기는 하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귀신같이 제 얘기를 알아듣고 다가온 공대장의 행동은 놀라운 것이었다.
“하하… 그, 그게 말이죠.” “…유이 언니는 항상 생각이 너무 지나쳐요… 절대 그런 거 아니니까 괜한 생각도, 행동도 하지 마세요.” 담담히 내뱉는 목소리에 양유이가 잠시 침음을 흘렸다.
“하지만… 그렇다면 아까는 왜?” 조심스레 물어오는 물음에 가면의 헌터는 잠시 입술을 달싹였다.
말해야 할까, 말하지 말아야 할까 잠시간 망설이던 그녀가 이내 조용히 답했다.
“…오빠랑 닮았어요.” “…오빠요? 공대장님이 찾고 계시다는 그….” “…네. 많이 닮았더라고요.” 차분히 들려온 목소리에 양유이가 입을 꾹 다물었다.
2년이 넘는 시간 동안 그녀와 함께하며 이미 그 사정을 다 들었던 양유이였기에 그녀가 하는 말이 무슨 뜻인지 잘 알고 있었다.
공대장이 이미 실종된 지 3년이 훌쩍 넘은 친오빠를 찾고 있다는 사실을.
양유이는 잠시간 아무런 말도 하지 못했다.
이런 상대에게 무슨 말을 해줘야 좋을지 잘 몰랐던 까닭이다.
그녀가 흘깃 다른 동료들을 향해 도움의 눈길을 보내 보았지만, 모른 척 그녀와 공대장의 모습을 지켜보던 동료들은 모른 척 시선을 피할 뿐이었다.
이런 일에는 괜히 참견하지 않는 게 제일이었다.
2년 동안 쌓아온 동료 간의 유대도 아무런 소용이 없었다.

‘젠장…! 항상 이 입이 웬수야!’ 아무 생각 없이 내뱉은 자신의 행동을 곧 후회하는 양유이였으나 언제나 후회는 뒤늦은 법이다.
이미 내뱉은 말은 주워 담을 수 없었다.
“…저는 괜찮아요.” 어쩔 줄 모른 채 당황하는 양유이를 향해 가면의 헌터가 먼저 입을 열었다.
덤덤히 아무렇지 않은 듯 내뱉은 말에 양유이가 한차례 입술을 달싹였다.
이윽고 그녀가 한숨과 함께 말했다.
“또 보시고 싶으신 거죠? 나중에 저랑 찾아가 보실래요?” “…어떻게요?” “저희 인맥을 사용하면 헌터 하나 찾는 거야 식은 죽 먹기죠! 저한테 맡기세요! 오빠를 닮았다던 아까 그 헌터 정도야 금방 찾아내 드릴 테니까요!” 없는 가슴을 탕탕 두드리며 자신 있게 내뱉는 양유이의 모습에 가면의 헌터는 잠시간 말이 없었다.
물끄러미 양유이를 바라보던 그녀가 이윽고 가만히 고개를 주억였다.
틀림없는 긍정의 표현이다.
비록 가면에 가려 그 얼굴은 보이지 않았지만, 양유이는 가면 속에 그려진 그녀의 얼굴을 상상할 수 있었다.
분명 잔뜩 부끄러운 표정으로 볼을 붉히고 있겠지.
그 사랑스러운 모습을 떠올리며 양유이는 부르르 몸을 떨었다.
그리고 그런 양유이의 모습에 가면의 헌터가 말없이 그녀에게서 멀어졌다.
괜히 그 곁에 있다가 또 언제 덥썩 껴안길 지 모른다는 것을 그간의 경험으로 잘 알고 있던 까닭이다.
실제로 잠시간 저급한 욕망에 몸을 떨던 양유이가 돌연 제 옆을 향해 활짝 팔을 벌렸다.
곧 자리에서 없어진 공대장의 존재에 잔뜩 허탈한 표정을 짓기는 했으나, 이윽고 이쪽을 향해 반짝이는 눈을 보니 포기하지는 않은 모양이다.
가면의 헌터가 모른 척 그녀의 시선을 피했다.
약속했던 집합 장소가 그리 멀지 않았다.

다른 헌터를 돕는다고 조금 시간을 지체했기에 아마 그녀들이 가장 늦게 도착한 것일 거다.
그렇게 크게 늦지는 않았지만 함께하는 헌터들 중 성격이 그리 좋지 못한 이들도 있었기에 조금 서두를 필요가 있었다.
특히나 이쪽을 탐탁지 않게 바라보던 한 헌터의 존재를 떠올리며 가면의 헌터가 좀 더 속도를 높혔다.
이번에는 또 어떤 지랄들을 쏟아낼지….
앞으로 벌어질 미래를 속으로 조용히 상상하며, 속도를 높이던 그녀는 불현듯 코끝을 타고 오는 묘한 냄새에 잠시 주춤할 수밖에 없었다.
비단 냄새를 맡은 것은 그녀뿐만이 아니었다.
다른 이들에 비해 특히 예민한 감각을 가진 공대원 중 한 명인 한세영이 급히 그녀를 불렀다.
“공대장님…!” “…나도 알아!” 다급하게 부르는 목소리에 답하며 가면의 헌터는 한층 더 속도를 높였다.
이전보다 배는 빨라진 그녀의 속도에 맞춰 공대원들 역시 급히 몸을 날렸다.
코끝을 타고 맡아지는 향은 틀림없는 피냄새였다.
그것도 상당히 진득한 혈향이다.
다른 헌터들에게 무슨 일이 생긴 것이 틀림없다.
그리고 그렇게 화영 공격대의 이들이 막 집합 장소에 도착했을 무렵, 그들은 볼 수 있었다.
수풀 곳곳에 처참히 쓰러져 있는 헌터들의 모습을.
모두가 이번 소탕 작전에 함께하기로 했던 이들이다.

다른 이들에 비해 비위가 약한 양유이는 눈앞의 처참한 풍경에 저도 모르게 입을 틀어막았다.
울컥- 구역질이 차오른다.
“…이게 도대체 무슨…?” “말도 안 돼… 차유림 헌터에 조상현 헌터까지 당했다고…?” “…거짓말… 거짓말이지…?” 비록 이번 소탕 작전에 참여한 헌터들 중 화영 공격대가 제일 뛰어나다고 하지만, 그렇다고 다른 헌터들도 절대 만만한 이들이 아니었다.
가면의 헌터와 같은 S랭크는 없었어도, 경험 많고 노련한 A랭크의 헌터들도 여럿 참여한 작전이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지금 눈앞의 상황은 어떤가?
그 경험 많고 노련한 A랭크의 헌터들조차 모두 차가운 시체가 되어 바닥에 누워 있었다.
그것도 잔뜩 훼손된 상태로.
악의를 가진 누군가가 처참히 짓이겨 놓은 듯한 모습이다.
그 참혹한 광경을 묵묵히 지켜보던 가면의 헌터가 불현듯 입을 열었다.
“…A랭크가 아냐.” “…네? 공대장님? 그게 무슨…?” 간신히 차오르는 토기를 억누른 양유이가 의아하게 물었을 무렵, 가면의 헌터가 급히 몸을 날렸다.
갑작스레 저를 밀치는 그녀의 행동에 양유이가 바닥을 굴렀다.
“꺄아악!”

“고, 공대장님!” “습격이다! 모두 전투 준비…!” 다급히 외치는 공대원들의 목소리 끝에 가면의 헌터는 조용히 갑작스런 습격자를 노려보았다.
슬슬 해가 저물기 시작해 어두워지는 밤하늘 아래에서 조용히 반짝이는 은빛 털.
지독한 악의를 품고 저를 노려보는 붉은 눈동자.
이번 작전의 최종 목표인 에어리어 보스다.
다만 녀석은 사전에 들었던 정보와 여러모로 달랐다.
“…페, [펜릴]!?” “S랭크 몬스터라고…!? 저런 녀석이 어째서 이런 상층에…!?” “젠장…! 협회 녀석들 잘못된 정보를 알려준 건가!?” “그런 게 아냐! 그것보다는 그 사이에 성장한 거야…!” 사전에 알고 있던 정보와 달리 한 단계 성장한 녀석의 모습에 공대원들이 기겁한다.
A랭크의 몬스터만 해도 상층 구역에서 보기 드문 고랭크 몬스터였지만, 실제 눈앞의 녀석은 보기 드문 것을 넘어서 아예 규격 외였다.
못해도 대인원의 대규모 공격대가 필요한 괴물이 눈앞에 있었다.
화영 공격대의 공대원들이 패닉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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