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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상무쌍은 병목원의 가장 큰 용병 부대입니다. 아니, 도적이라고 해야겠지요……. 두목은 ‘무상(无常)’과 ‘무쌍(无双)’이라는 남매가 맡고 있습니다. 그들은 천태 영주국과 우광 영주국의 중간 지점에서 자리 잡고 있는 데다 힘도 매우 강합니다. 많을 때는 1만이 넘는 정규 기마 부대를 거느릴 때도 있죠. 그들은 이곳에서 악행을 서슴지 않았습니다. 애당초 병목원을 지나가는 상인들의 물건을 닥치는 대로 빼앗고 죽여 왔는데, 지금은 전략을바꿔, 병목원을 지나가는 상인들의 물건을 반 정도 빼앗고, 따르지 않는 자는 가차 없이 죽이고 있습니다.” 화훤의 말을 듣고 막무기가 의아한 듯 물었다.
“그렇다면, 두 영주국은 어째서 그들을 가만히 내버려 두는 거죠?” “무상무쌍의 군대가 너무 강력하고 이동이 빠른 탓에 잡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만약 한 영주국이 그들을 멸하겠다고 선언하면, 그들은 분명 다른 영주국과 손을 잡고 자신들을 멸하려 한 영주국에 칼을 겨누겠지요……. 그리고 저는 그 무상무쌍이 두 영주국의 군주와 결탁하고 있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선배님, 우리의 두목 무상님과 무쌍님은 모두 선사…….” 막무기의 발길질에 마수에서 떨어진 기사가 기회를 보고 끼어들었다. 그는 막무기를 겁주어 목숨을 부지하려 했다. 하지만, 말이 끝나기도 전에 곧바로 막무기에게 밟혔다.
“이놈들은 뭐 때문에 당신들을 쫓아온 거죠?” 막무기는 원래 세속 간의 투쟁에 좋은 물건 따위 없을 것이라 생각해 이런 질문은 하지 않으려 했었다. 하지만, 무상무쌍이 선사라는 말을 듣고 그들이 무엇을 노리고 있는지 궁금해졌다.
화훤이 몸을 숙이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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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도(海图)입니다. 세이프파워볼 그 해도는 바다에 있는 선부(仙府)를 가리키고 있었습니다. 해도는 이미 시이선 누님에게 드려서 저에게 없습니다.” 해도의 존재를 무상무쌍에게 들킨 이상, 그녀가 막무기에게 거짓말할 이유가 없었다.
“방금 ‘시이선’이라고 했나요?” 익숙한 이름이 나오자, 막무기가 다시 한번 물었다.
“그렇습니다. 시이선 언니는 우리 삼교 사냥꾼의 큰 언니입니다.” “큰 누님이 있다는 건, 둘째 누님도 있다는 거죠?” “네, 삼교 사냥꾼의 둘째 언니는 형냉비, 셋째 언니는 막향동이라고…….” “세 사람은 지금 어디에 있죠?” 막무기는 감격에 젖어 화훤의 말을 끊고 물었다.
화훤이 놀란 파워볼사이트 얼굴로 자신을 바라보자, 막무기가 다시 말했다.
“저하고 시이선은 친구입니다. 막향동은 제 고모고요. 제가 당신에게 흑미봉에 관해 물은 이유는 형냉비의 복수를 돕기 위해 흑미봉을 찾기 위함이었어요.” ‘설마 여기서 막향동과 시이선의 소식을 듣게 될 줄이야.’ 막무기는 뜻하지 않은 행운에 기뻐했다.
“그렇다면, 당신이 그 선문에 들어갔다는 막무기…….” 화훤이 매우 놀란 듯 기뻐하며 말했다.

“맞습니다. 제가 바로 막무기입니다. 시이선과 향동 고모가 계신 곳으로 안내해 주시겠어요?” 막무기가 미소 지으며 물었다. 그는 설마 시이선 일행이 떠난 후 사냥꾼 부대까지 결성하고, 자신이 그 사냥꾼 부대의 대원을 우연히 만날 거라고는 꿈에도 상상 못했다.
막무기가 정말 셋째 파워볼게임사이트 언니늬 친척이라는 걸 안 화훤은 떨리는 손을 겨우 진정시킬 수 있었다. 그녀는 막무기의 질문에 곧바로 대답하지 않고, 허리를 숙여 기사를 잡고는 멀리 던져버렸다.
건장한 기사는 아주 간단히도 화훤에게 던져져 공중에서 포물선을 그리며 그대로 먼 곳에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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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오라버니, 지금부터 하는 얘기는 오라버니만 알고 계셔야 해요. 그리고 저 사람은 둘째 언니가 어디에 갇혀 있는지 알고 있을 테니, 지금 죽이시면 안 돼요.” “설마 형냉비가 잡혔나요?”
막무기가 눈살을 찌푸렸다. 형냉비는 막무기가 과거에 이미 한 번 구해줬었다. 그리고 막향동과 운명을 나눈 사이이기도 했다. 형 가문이 막향동을 구해줬으니, 막무기는 형냉비가 잡혔다는 얘기를 못 들은 척할 수 없었다.
“무상무쌍이 끌고 갔어요.” 파워볼실시간

화훤이 몹시 분해 이를 갈며 말했다.
“둘째 언니는 흑미봉에 큰 원한을 가지고 계세요. 단 한 번도 복수를 잊으신 적이 없죠. 본래 이곳을 떠나려 했던 큰 언니도 둘째 언니의 복수를 도우려고 남으셨죠. 시간이 지나면서 언니들은 힘이 부족하다는 걸 깨닫고 삼교 사냥꾼이라는 부대를 만드셨어요.” “그렇다면, 복수는 끝낸 건가요?” ‘시이선이 아무리 강하다 해도 흑미봉은 제후국과 맞먹을 정도로 강한 도적들이야. 흑미봉과 대적하기 위해 부대를 만든 건 정말 좋은 판단이야.’ 막무기가 속으로 감탄했다.
화훤은 고개를 끄덕이는 듯하더니, 곧바로 고개를 저었다.
“애당초 저희는 흑미봉의 소굴을 포위한 채 그놈들을 몰살시키려 했어요. 그리고 둘째 언니가 독석(毒螫)이라 불리는 흑미봉의 두목을 죽이는 것도 이 두 눈으로 직접 봤습니다. 저희는 흑미봉의 소굴을 소탕하고 대량의 보물을 손에 넣었습니다. 그 보물 중 가장 귀한 게 바로 해도였죠.” “조금 전 말한, 바다에 있는 선부를 가리키는 해도 말인가요?” 막무기가 묻자, 화훤이 고개를 끄덕였다.
“네, 그리고 실시간파워볼 그 해도를 손에 넣은 큰 언니는 출항을 준비했죠.” 마음이 무거워진 막무기는 귀를 의심했다. 바다의 위력을 몸소 체험한 그는 아직도 육각뢰악에 대한 기억이 생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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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이선이 아무리 강하다 해도 평범한 무수(武修)인데, 그 실력으로 바다로 나가는 건 자살행위나 마찬가지야…….’ “저와 둘째 언니가 전력으로 큰 언니를 말렸어요. 우리의 힘으로 바다에 나가는 건 자살행위라는 걸 잘 알고 있었죠……. 하지만 큰 언니는 무슨 일이 있어도 바다에 나가 선부를 찾겠다고 했어요. 지금껏 볼 것도 다 봤고 할 일도 다했으니, 이 기회를 놓치면 편히 눈을 감지 못할 거라고 하면서…….” “그렇다면, 시이선은 결국 바다로 나갔다는 건가요?” 시이선과 술자리를 함께 한 적이 있던 막무기는 남자보다 호쾌한 그녀의 성격을 잘 알고 있었다. 그녀가 그런 성격이 아니었다면, 스스로 장락에 가는 걸 포기하고 막향동과 형냉비를 바래다줄 리도 없었을 것이다.
화훤이 지금껏 얘기해 준 시이선이 해온 삼교 사냥꾼 결성 등… 모든 일은 시이선 자신을 위한 것이 아닌 친구를 위한 것이었다.
화훤이 축 처진 채 고개를 끄덕였다.

“네, 큰 언니가 무슨 일이 있어도 간다고 해서 말릴 수가 없었어요. 결국 셋째 언니도 동행하게 됐어요. 셋째 언니도 피맺힌 깊은 원한이 있다면서, 선부에서 기회를 얻게 되면 돌아와서 복수할 거라고 했어요. 그리고 설령 바다에서 죽게 돼도 절대 후회하지 않을 거라고도 하셨어요…….” 막무기가 깊게 탄식했다. 그는 막향동이 막씨 가문을 위해 복수하고 싶어 하는 심정을 이해하고 있었다. 아니, 어떻게 보면 막향동이 자신보다 막씨 가문에 대한 소속감이 훨씬 강한 만큼 더 깊은 원한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다.


“나중에 가서는 둘째 언니도 함께 가겠다고 하셨지만, 큰 언니와 셋째 언니가 삼교 사냥꾼에 남아있는 천 명이 넘는 사람들을 돌볼 사람이 필요하다며 말리셨어요. 그래서 결국 둘째 언니는 이곳에 남으시고, 저도 둘째 언니와 함께 남아 삼교 사냥꾼을 이끌어 가기로 했죠…….” 화훤이 흐느끼기 시작하자, 막무기가 다급히 물었다.
“삼교 사냥꾼의 나머지 대원들은 어디에 있나요?” 화훤은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삼교 사냥꾼은… 이제 저희 9명밖에 남지 않았어요.” 그러자 막무기의 눈빛이 매서워졌다.
“무상무쌍, 그놈들이 한 짓인가요?” 화훤이 고개를 끄덕였다.

“네…. 둘째 언니가 독석을 죽였으니 흑미봉을 완전히 끝내버렸다고 생각했었는데, 나중에 가서야 그때 죽은 건 독석의 대역이었고, 진짜 독석은 무상무쌍의 휘하에 들어가 그들에게 해도에 관한 걸 전부 얘기했다는 것을 알게 됐어요……. 그날 저희는 무상무쌍의 대군에 포위당했고, 사로잡힌 둘째 언니는 자결하려 했지만, 그 바람조차 이루지도 못했죠……. 결국 30명 정도가 도망칠 수 있었는데, 여기까지 오면서 결국 이 9명밖에 살아남지 못했어요. 본래 바다로 나가 큰 언니와 셋째 언니를 찾으려고 했지만, 그곳도 봉쇄당해서… 만약 여기서 막 오라버니를 만나지 못했다면 저희는…….” 막무기는 뒷얘기를 듣지 않고도 화훤이 뭘 얘기하려는지 잘 알고 있었다.
“시이선하고 막향동은 언제 출항한 건가요? 그리고 해도에 관해서는 또 몇 명 정도 알고 있나요?” 막무기는 살기가 넘쳐났다.


“큰 언니와 둘째 언니, 셋째 언니 그리고 저만 알고 있어요. 나머지 사람들은 그저 무상무쌍이 해도 하나를 찾고 있다고만 알고 있어요. 하지만, 독석이 몇 명한테 말했는지는 모르겠어요. 그리고 큰 언니와 셋째 언니는 석 달 전에 출항하셨어요.” “그렇군요. 일단 지금 당장 무상무쌍의 소굴에 쳐들어갑시다.” 몇 달 전에 출항한 시이선과 막향동을 찾는 건 어려울 것이라 생각한 막무기는 먼저 무상무쌍을 없애버리기로 했다.
“네, 저놈한테 무상무쌍의 소굴 위치를 불게 할게요.” 화훤이 유일하게 살아남은 기사 쪽으로 가려 하자, 막무기가 손을 저었다.
“아뇨, 저놈한테 그냥 안내하라고 하면 돼요.” 막무기는 화훤의 동료에 의해 꽁꽁 묶인 기사의 옆으로 가, 그를 묶고 있던 밧줄을 손으로 내리쳐 끊었다.

“너희들 소굴까지 안내해.”
막무기가 짤막하게 한마디 던졌다. 막무기는 만약 기사가 ‘싫다’라고 말할 경우, 그가 ‘알았다’라고 말할 때까지 그의 영락을 하나씩 잘라버릴 셈이었다. 맥락을 열어 수련하는 방법을 만들어낸 막무기는 인체의 영락에 대해 그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었다.
막무기는 언제 한 번 맥락이 찢어지는 듯한 고통을 느낀 적이 있었다. 그건 정말 죽을 것만 같은 고통이었다. 그가 겪었던 고통은 엄밀히 말하자면 맥락이 찢어진 고통은 아니었다. 만약 정말 맥락이 찢어진다면, 그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일 것이다.
“네… 선배님 말에 따르겠습니다.” 막무기는 건장한 기사가 순순히 자신의 말에 따르겠다고 하자 다소 의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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